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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방회 대화성결교회 배정규 목사
빵으로 사랑을 전하는 ‘사랑빵나눔터’
2017-01-23 오전 9:27:00    성결신문 기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주님이 말씀하셨다. 그러나 시대는 자기만을 사랑하지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세대이기도 하다. 교회라고 다르지 않다. 형편과 처지가 되지 못해서 이웃을 돌보는 일을 선택 사항으로 여기는 교회들도 있다. 그러나 주님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사명으로 우리에게 주셨다. 교단 교회 가운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사랑의 공동체 교회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무더운 날이나 추운 날이나 365일을 매일같이 땀을 흘리며 봉사 하는 가운데 기쁨과 사랑이 충만한 목사와 교회 그리고 빵을 나누는 사랑공동체가 있다. 충남 서산시 지곡면 대요리에 위치한 배정규 목사가 시무하는 대화성결교회 바로 그곳 이다. 서산지방회 소속의 이 교회는 독특한 목회 사역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며 빵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사랑과 복음을 힘써 전달하고 있다. 바로 사랑빵나눔터 사역을 하고 있는 곳이다. 
수익을 위해서 빵을 굽는 것이 아니라, 무료로 나누기 위해서 빵을 굽는 교회, ‘사랑빵나눔터’는 예수님께서 일하시는 사역의 현장이다. 예수님께서 소외된 이웃들을 사랑으로 돌보셨듯이, ‘사랑빵나눔터’는 정성으로 빵을 구워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나누고 있다. 지역에 상관없이 전국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기꺼이 기쁨으로 달려가 소외된 이들을 보듬어 안아주는 아름다운 행동의 공동체이다. 결코 수입을 내기 위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빵을 굽는 것이 아니다. ‘사랑빵나눔터’라는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말 그대로 사랑하기 때문에, 누군가는 돌보아야 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이라 여기며 사랑으로 빵을 만들고 있다.  

1. 사랑빵나눔터 시작은

배정규 목사는 1988년 성결대를 졸업했다. 남다른 봉사활동을 해 오던 배 목사는 캄보디아에서 집짓기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하던 날 아이를 교통사고로 잃게 됐다고 한다. 아이를 잃은 상실이 얼마나 컸을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많이 괴로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부어주시는 새로운 마음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며 살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 사랑을 행동으로 나누는 결심하게 된 동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후로 배 목사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다. 


배 목사의 사랑의 나눔은 소박하게 호떡을 굽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휴대용 가스버너를 들고 다니며 호떡을 구워 이웃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렇게 시작된 사랑의 나눔이 2005년 6월 딸 아이의 저금통 속 350만원으로 빵을 만들 수 있는 시설과 작업장을 갖추게 되었다. 

작업장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빵을 만들어 이웃에게 사랑의 빵 나눔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늘 불편하게 봉사활동을 해 오던 나눔터에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2015년 7월 20일이었다. 작업장이 쾌적한 환경으로 바뀌고 새로운 제빵 관련 중고 기계도 들여와 더 나은 환경에서 빵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한다. 

2. 사랑빵나눔터 사역은

‘빵으로 사랑을 전한다’는 그의 말처럼 이곳에는 사랑 가득한 이야기들이 날마다 넘쳐나고 있다. 사랑빵나눔터는 매주 2천 ~ 3천여 개 이상의 빵을 생산해 낸다. 만들어진 빵은 지역사회에 안 가는 곳이 없을 정도이다. 서산 지역의 홀로된 독거노인, 외국인 근로자의 가정인 다문화가정, 몸이 불편한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대산 공단의 근로자들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소외된 이들에게 사랑으로 나누어진다. 그러나 사랑의 섬김은 서산 지역에만 국한되지 않고 아픔을 겪고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다닌다. 

2012년도에는 태풍피해를 본 팔봉면, 지곡면, 성연면 주민들에게 2000개의 빵을 전달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또한 태풍 피해가 심했던 전라도 지역에도 사랑의 빵을 나누어 주었다. 2016년 4월 달에는 제주도에 3천개의 빵을 전달했다. 사랑의 빵 나눔은 한국을 넘어 외국에까지 전달되었다. 2016년 몽골에도 3천개의 빵이 나누어 졌으며, 8월에는 캄보디아에도 3천개의 빵을 전달해 주었다. 10월에는 태풍 치바로 고통당하는 울산 지역을 직접 찾아가 지역주민들에게 3천개의 빵을 전달하며 사랑을 나누기도 하였다. 국내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가라 명하시면 해외까지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빵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배 목사는 빵 나눔에서 그치지 않고 더 많은 사랑 나눔을 위해서 고민 중이다. 지역에 무료로 고춧가루를 빻아드리거나 설 명절 지역의 원로목사님들에게 떡국을 나누는 등 그 나눔의 형태도 폭을 넓혀가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상 한글교육을 시켜주기도 하며, 동절기 연탄 나눔도 잊지 않고 해오고 있다. 홍성 정신 요양원에도 수시로 방문해서 예배인도와 함께 봉사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대화교회의 사랑의 나눔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사랑의 나눔을 해 나갈 것이다. 작지만 예수님의 사랑만큼은 절대 작지 않은 교회로 세워져 가고 있는 것이다. 


3. 사랑빵나눔터 헌신은

나눔과 헌신은 봉사자와 헌신자들이 필요하다. 사랑빵나눔터에는 언제나 행복하게 봉사하는 이들이 있다. 자원 봉사자들이 이웃사랑이라는 일념 하에 기쁨으로 봉사하며 작업장은 언제나 기쁨으로 넘치고 있다. 지역사회의 기관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중요한 기관이 되어져 있다. 

서산시 교육청 나눔회를 비롯해서 서림초등학교 어머니회 및 학생들, 서산중, 서산고 등 인근 학교들의 자원 봉사자들이 언제나 든든히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더불어 이곳에는 아름다운 교회의 연합도 있다. 주변의 교회들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크고 작은 200여개의 기관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빵을 굽고 나누고 있다. 헌신자를 구하기 힘들어하는 교회와는 사뭇 다른 폭 넓은 헌신자와 봉사자들이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넉넉한 것만은 아니다. 만들어 내는 빵의 양도 양이지만, 만드는 손길도, 포장하는 손길도, 나누는 손길도 언제나 부족하기 일 수다. 빵 포장지를 대량 구입하지만 굽는 양이 워낙 많다 보니 빵 포장지를 대기도 버겁다. 빵을 만들고 난 후에 빵을 전달하는 것만 해도 작은 일이 아니다. 유류비가 상승할 때는 빵을 전달하기 위한 운송료만 해도 만만치 않은 지출이 되어 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같은 양의 빵은 만들어지고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에게 오늘도 전달되어 진다. 

사실 사랑빵나눔터가 운영되어지는 것만 해도 기적이다. 사랑빵나눔터는 지자체의 보조금이 없다. 교회의 수입이나 개인, 기업 단체들의 자발적 후원이 전부이다. 넉넉해서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도 여전히 사랑빵나눔터에서는 빵이 만들어지고 나누어지고 있다. 

늘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기적과 은혜로 오늘도 사랑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바라기는 이번 기사를 통해서 교단 교회나 개인 후원자들의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사역이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져 가기를 바란다면 <농협 477068-51-126126 배정규 >로 후원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한다. 사랑빵나눔터가 더 많은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교단 교회들이 돕는 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비전이나 향후 계획을 묻자, 배 목사는 “사랑빵 나눔터가 계속해서 빵을 굽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희망 없는 시대에 희망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미소 속에 예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정리 / 김동환 목사(예수복된교회)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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