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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과 방종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남
불신과 방종에서 새사람으로 거듭남
2017-09-22 오전 9:56:00    성결신문 기자   


장석초 목사(1875-1959)가 충남 홍산 소학교 훈도(교사)시절 순회 전도자로부터 여러 차례 교회출석을 권유받았다. 전도자의 인격이 훌륭해 보여 어느 주일 밤 예배에 참석했다가 도리어 실망을 했다. 

교인들이 열심히 기도하는 것은 모두 미친 것 같고, 성경책은 사서삼경만 못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전도사의 말은 혹세무민하는 내용이요, 선교사들은 이 나라를 정탐하려는 첩자로 생각되었다.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떠들지만 허황돼 보였다. 예배 참석은 오히려 그의 불신앙만 더 확고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그는 그즈음 모친이 불교에 심취하여 고민이 아닐 수 없었다. 그에게 언뜻 꾀가 생각났다. ‘그렇지, 예수교는 우상을 금한다니 잘 됐다’며 모친을 꾀어 차라리 예수를 믿으라고 권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 그런데 절에 다닐 때보다 더 열심히 다닐 뿐 아니라, 며느리까지 데리고 다녔다. 

그러나 장석초는 매일 술에 취하고 방종했으며 첩까지 얻고 부모에게 불효했다. 그러니까 재산도 축이 나고 가정에는 불화가 그칠 줄 몰랐다. 어머니와 아내는 그를 위해 늘 기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하게 인생의 허무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번민에는 박식한 한학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번민은 점점 심해졌다. 

어느 날, 학교에서 퇴근하던 길에 찬송소리가 들렸다. 그가 이상하게 끌려 들어간 곳이 홍산성결교회였다. 전도사의 설교가 마음에 와 닿았다. 허무를 극복하는 길은 영생을 얻는 것인데 영생은 예수를 믿는 믿음에서 나온다는 말씀에 그는 굴복했다. 

그때부터 예수를 믿기로 작정하고 성경읽기와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다 자기의 죄를 깨닫고 회개했다. 그리고 첩에게 가지 않았다. 첩은 마음이 변했다고 투정을 부리다가 스스로 떨어져 나갔다. 이렇게 장석초는 거듭났다(엡 4:22~24).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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