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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지방회 매일교회 김병수 목사
서울서지방회 매일교회 김병수 목사
2020-06-29 오후 4:05:00    성결신문 기자   



매일교회와 디아코니아 나눔이야기    
작지만 생명과 진리를 삶으로 구현해 나가는 교회

한국교회의 위기가 표면화 되었다. 이 위기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교회의 본질을 상실하였기 때문이다.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찾기 위해 사도행전의 초대교회의 모습에서 구제(디아코니아) 사역을 발견하게 되었다(행 6장).

심령의 성결과 아울러 사회적 성결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나는 이 사회적 성결운동을 디아코니아에서 발견했다. 그리고 선교적 교회와 마을교회 목회에로 구체적 실천이 이어져야 한다고 보았다.

디아코니아는 이제 전환시대에 교회에 중요한 열쇠가 된다고 생각해서 나와 매일교회는 실험적으로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 디아코니아 반찬 나눔의 시작

13년 전 교회를 개척할 즈음. 나의 매일성경묵상(이슬비묵상)은 삶이 힘든 개척교회 목사로서 ‘교회성장’이라는 거대한 태산 앞에 목회의 온갖 유혹과 고달픈 목회자의 갈등을 견디고 이겨낼 수 있도록. 그리고 바르게 가도록 인도해 주었음은 부인할 수는 없는 사실이다. 

그런 중에도 개인적으로 묵상을 통한 적용의 한계선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 말씀묵상을 통해 실천적 적용을 위해 고민하며 기도해왔다. 모여서 삶을 나누고 서로 위로받고 새롭게 다짐하는 선에서 적용이 아닌 실제적으로 불의한 세상 속에서 나타나는 빛 된 삶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립서비스인 말의 적용이 아닌 진정한 필요를 채워주는 생활현장 적용이 나와 우리교회의 미션얼 이길 바랬다. 그러던 중 교회 개척 3주년이 되는 시즌에 동네에 전도하러 다니다가 할머니 한분을 만나 따라가 보니 허름한 연립 지하에 사시는데 화장실이 없어서 하루 두세 번 이웃집에서 신세를 지신다고 했다. 필요한 것이 무어냐고 여쭈었더니 밥은 밥통에 있는데 반찬이 필요하다고. 

이 할머니는 아들들이 있어서 수급자에서 제외되어 폐지를 주어 연명하신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반찬을 만들어 갖다드리고 싶은 심정에 만들어 갖다드리게 되었는데 그 할머니의 미소 속에서 주님의 형상을 보게 되었다. 

>> 푸드뱅크사역이 확대되다 

꾸준히 반찬 사역과 사랑의 쌀 나눔사역를 하다보니 위기가정과 홀몸어르신을 많이 만나게 되어 나누어야 할 수요와 공급이 더욱 많아지게 되어 필요에 의해 푸드뱅크를 주의 은혜 가운데 설립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주변 어려운 아동·노인센터와 영세 교회에 분배할 뿐 아니라 반찬사역으로 만 나누던 나눔사역이 푸드물품으로 더욱 풍성히 나누게 되었다.

언제나 사역은 필요에 따라서 확대 되었다. 푸드와 반찬을 나누던 중 이분들에게 효과적인 복음을 전할 접촉모임을 열게 되었는데 그것인 매주 토요일 백세힐링교실(실버처치)이다. 매주 약 50-60명씩 모이고 찬양과 말씀과 재능기부 발표회를 갖는다. 

청소년 봉사단을 발족해서 이런 행사를 매주 돕게 하여 매주 학생 봉사 인증을 해준다.

>> 마을 교회, 마을 목회사역으로

이런 사역이 계속되는 중에 주민센터의 동장님이 사회보장협의회(희망드림단) 회원으로 참여 해달라고 부탁이 와서 참여했더니 이듬해 만장일치로 회장(단장)으로 추대되어 3년째 섬기고 있다. 완전히 지역 목민관으로 동네 목사로 동네 주민을 성도처럼 섬겨 달라는 요구이다. 

우리 매일교회는 직접적인 전도 인 축호ㆍ노방 전도는 안한다. 그냥 조건없이 섬기고 나눈다. 교회 안 다니는 사람만 교회에 일원으로 받아드린다. 그리고 주민 전체를 교인처럼 생각하고 섬기는 마을 목회를 지향한다. 

경조비가 꽤 나간다. 그런 결과 요즘은 자진해서 또는 타교인이나 불신자가 권유해서 교회 등록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 

동네 주민들이 하는 말 중에 “매일교회만 가면 먹고는 산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이다.

>> 선교적 교회로

출석교인이 40명 안팎의 교회인데 - 마을 섬기는 교인 8000명이다.
같은 건물 내에 엘리베이터 없는 월세 비싼 3층 예배당에서 지하 공간을 쾌적한 공간으로 리모델링하여 지하예배당으로 이전하고 그렇게 해서 남는 월세를 해외선교비로 전환하여 필리핀선교(월 20만원), 파키스탄선교(월 10만원), 교도소·구치소 선교(월 5만원), 북한선교(월 5만원), 중국선교(월 5만원), 미안마선교 등등. 그리고 교인들은 익명으로 힘에 버겁게 선교비로 물질을 흘려 내보내고 있다. 
감사할 뿐이다.
이는 교회가 선교를 위해 존재하고 있기 때문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성장과 부흥을 위해 선교 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하기 위해 부흥과 성장이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임에도 계속 흘러 내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

>> 글을 마치며
나눔과 기쁨이 있는 교회, 벽을 헐고 다리를 놓는 교회.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이 다니는 교회. 묵상이 일상이 되는 교회, 앎이 삶이 되는 교회 - 매일교회이다,

성전은 건물이 아니다. 거룩한 삶과 실천적인 삶을 살아내는 개인과 공동체이다.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난 약간 자기 착각에 빠진 얼뜨기 목사이다. 교회 부흥이나 성장이라는 단어는 버린 지 오래됐다. 그리고 다른 언어로 쓴다. 생존과 행복, 또는 만족이다.  

특히 지난 몇 년 간 많은 일들이 목회와 삶의 현장에 있었다. 생존전략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싼 3층 예배당을 포기하고 1/3 금액인 지하건물 만 사용하여서 건물임대비를 대폭 줄였다. 

습기와 냄새가 나는 지하 182㎡(55평)이다. 창고로도 쓰지 못했던 지하를 여러가지 연구와 방법을 사용하여 최고로 쾌적한 예배와 친교홀을 만들었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3층 예배당보다 편하게 내려올 수 있는 지하예배당이 어르신들에게 휠씬 편한 장소가 되었다. 빈티지 색상에, 카페같은 예배당이 되어 주중에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사실 1년 여 전 건물 월세 나가는 금액을 계산하고 12억 정도 되는 아담한 건물이 나와서 구입해보고자 했다. 은행대출 계산해서 가능할 것 같아 건물소유교회에 우리도 입문하려하였다. 그러나 마음이 편치 않았고 진정한 교회의 길이 아님을 묵상 중에 깨닫고 지체들과 그 계획 완전 포기했다. 

그 결정하고 얼마나 편한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우리는 적은 금액의 월세 내는 지하예배당을 좋아하고 만족해하는 교회이다. 그게 우리의 자랑이다.  

우리 매일교회 공동체가 하는 일은 주일, 수요일, 금요예배 외 화·수요급식반찬나누기와 금요반찬, 푸드나눔과 토요힐링백세아카데미와 어려운이웃을 돕기위한 거리모금행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나눔과기쁨푸드뱅크가 실행되고 있다.  

지금(까지와 같이 매일교회는 앞으로도 작지만 생명과 진리를 삶으로 구현해 나가며 그렇게 계속 갈 것이다.

<매일교회 제공>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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