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9 (화요일)
총회/기관 지방회 화제&인물 특집 선교&신앙 목회&교육 열린광장 오피니언 교계&문화  
전체보기
인터뷰
교회탐방
설교
영어로읽는성경
성결일화
부흥하는성결교회
아깝다학원비
영암골
교회건축이야기
장종용 목사의 염암교리 문답해설
 
 
뉴스 홈 연재 교회탐방 기사목록
 
정선 지경교회 박래철 목사
작지만 복음의 빛 발하는 희망 품은 교회
2010-11-04 오후 4:54:00    성결신문 기자   


강원도 정선을 경유, 동해까지 이어지는 42번 국도를 달려 임계 이정표를 따라 굽이굽이 좁은 산길을 5km 남짓 돌아가다 보면 오른편에 작은 마을이 나온다. 그곳에 지경교회가 있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 도로의 끝에 걸린 마을인 유천리는 전형적인 강원도의 산골마을이다. 마을의 위치 탓에 마을 문화는 일반 사람들의 그것에 비해 몇 걸음은 느린 편이다.

어찌 보면 마을은 아직도 구식이다. 마을 어른들은 박래철 목사 부부를 마을주민으로 인정하며 허물없이 심부름도 시키며 지내면서도 교회는 나오지 않는다. 그만큼 불교와 유교사상이 뿌리 깊은 지역이다. 지경교회가 이곳 유천리에 처음 세워진 것은 지난 1996년이다. 당시 장로교의 이창주 목사가 폐결핵으로 투병을 하며 요양장소를 찾아 교회가 없는 마을만을 찾아 다니던 중 이곳 유천리에 우사(牛舍)한채를 50만원에 매입하고 그것을 임계교회 안창규 목사에게 양도를 하였다.

이후 전필헌(서산 엘림교회) 목사가 이곳으로 부임케 되었고 전 목사는 우사인 교회를 지방회의 도움으로 제법 모양을 갖춘 예배당으로 개축하고 그해 10월 31일 창립예배를 드렸다. 전 목사는 사명을 가지고 열정과 성의를 다해 사역에 임했다. 그후 1998년 박래철 목사가 새로 부임해 오게 되었고 그렇게 지경교회는 조금씩 지역사회에 기반을 잡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0년 원인모를 화재로 교회가 전소되었지만 전국교회 성도들의 성금과 지방회의 후원으로 지금의 자리에 1421.48m²(430평)의 토지를 구입하고 142.14m²(43평)의 예배당을 새로 재건할 수 있게 되었다.

농촌교회 선교가 대부분 그렇듯이 이곳에서의 선교도 관계전도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마을에 40여 가구가 살고 있으나, 모두 노인 분들이고 그마저도 밭작물이나 농사 등으로 바빠서 교회를 찾지 않습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내는 김 목사는 “그래도 유년주일학교와 학생회가 있어서 사역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주일학교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가 주효해 주일이면 김 목사는 사택에서 나란히 아이들과 함께 직접 재배한 농작물로 식사를 한다고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면 대부분 대도시의 학교로 떠나지만 그곳에서도 계속해서 교회를 다니고 믿음생활을 하는 것을 볼 때면 목회자로서의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김 목사는 마을 주민들을 위해 이곳의 농작물을 대도시의 소비자에 직접 연결시킬 방법을 찾고 있다. 복음전파의 일환으로 마을 주민들의 경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방법을 물색 중인 것이다. “마을사람들과의 오고가는 교류의 장을 찾고 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마을 어르신들도 자연스럽게 교회에 오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그러다 보면 예배도 드리고 찬양도 하고, 믿음도 생기고 그러시겠지요” 영구 미자립교회가 늘어만 가는 오늘의 농촌목회 현실에서 한 영혼을 구하기가 얼마나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가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유난히 맑은 가을밤 홀로 빛나는 예배당의 십자가만큼이나 지경교회는 내일도 어제의 오늘처럼 그렇게 마을의 한 켠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발할 것이다. 그 빛이 지경교회가 화재로 전소가 되면서도 다시금 일어서고 두 번째의 씨를 뿌리게 했듯이, 자라게 하고 거두시는 분은 늘 하나님이심을 우리 모두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 : 성결신문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전체 0   아이디 작성일
 
의견쓰기
 
홍천 풍성한교회 김국현 목사
“목사에게 은퇴란 없다”
교회탐방 기사목록 보기
 
  연재 주요기사
일본의 또 하나의 불길 교또 선..
대관령에 심겨진 복음의 씨앗-고..
학원이 만든 실력은 고교 때 안 ..
교회탐방 - 진주동부교회
홍천 풍성한교회 김국현 목사
해비타트 운동 통해 이웃사랑 실..
일곱 기둥 위에 건강한 교회 세..
처음도 나중도 영혼 구원하여 제..
 
 
가장 많이 본 뉴스
  사 설

회사소개 광고안내 이용약관 개인보호취급방침 이메일수집거부


[110-091]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1-29ㅣ대표전화 : 070-7132-0091ㅣ 팩스 : 02-725-7079 ㅣ등록번호: 서울 다 50663
발행인: 이종만 ㅣ사장: 김종현 | 편집인: 권순달
Copyright ⓒ 2009 SK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sknews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