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로나19로 인해 국선위의 활동들도 많이 위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선위의 사업방향은 어떠한지요?
감염병 사태로 인해서 개척학교와 성결전도대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속히 재개하도록 노력 중입니다. 일단 개척학교는 올 11월로 계획 중에 있으며 성결전도대는 함께 하는 각 교회의 전도대원들이 고령이신 점을 감안하고, 대면 전도 위주이기에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남은 여력으로 국내선교위원회(이하 국선위)의 숙원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교회개척백서>출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윤영 목사의 주도로 신개척분과(분과장 전승학 목사)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선위가 가지고 있는 자산 중 현재 개척 중이신 목회자가 연대하여 개척목회를 함께 고민한 시간들이 쌓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창 개척목회를 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교회개척을 위한 가이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책이 교회를 개척하려는 후배들에게 매우 실용적이고 포괄적인 교회개척의 지침서가 될 것을 목표로 제작중입니다.
<교회개척백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교회개척자가 가지고 있어야할 영적인 역량에 대한 것입니다. 전승학 목사(하늘바람교회), 윤성철 목사(개동교회), 유승범 목사(검단 참좋은교회)가 이 부분을 맡아서 집필하고 있습니다. 교회개척 전 자신의 영적인 준비에 대한 자기 점검을 하고 먼저 개척한 분들의 경험에 기초한 의견을 나누면서 도울 것입니다.
2부는 김영묵 목사(신림제일교회), 조대연 목사(영광의문교회), 박내진 목사(한길교회)가 중심으로 해서 교회를 구성할 창립 멤버를 구성하는 일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습니다. 필드전도에서부터 개척교회의 핵심 멤버를 구축하는 일, 지역주민과의 접촉점을 마련하기 위한 지역 친화적 사역에 대한 소개를 실제적인 예를 통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3부는 최윤영 목사(거룩한씨성동교회), 조현신 목사(드림교회), 강정규 목사(사귐의교회)가 중심으로 교회개척에 대한 실제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온라인 사역, 교회개척의 행정절차, 심지어 영상과 음향을 비롯한 성구마련과 인테리어를 위한 팁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선위는 이 책이 막연하게 개척을 준비할지도 모르는 개척 후배들을 위한 그들의 막막함을 덜어주는 선배들이 전하는 하나님의 은혜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교회개척백서>는 마지막 원고를 수정하고 보완하고 있는 중에 있고 이르면 올 가을에 출판감사예배를 드릴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 교회개척학교를 통해 개척된 교회들이 상당수 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그 교회들의 상황이나 진행과정 등을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현재 국선위의 교회개척학교는 8기까지 진행되었습니다. 이 중 우리 예성 개척학교의 특징인 교회개척 인큐베이팅-멘토링 시스템 하에 진행된 개척교회는 3기 개척학교 부터입니다. 그러니 6회째 진행된 것입니다. 6회의 개척학교가 지나는 동안 연인원 150명 가량의 지원자가 있었고 이 중에서 엄선하여 선발된 개척자가 28명이었습니다.
이 중에 멘토링 도중에 과락한 인원이 2명을 제외하고 26개 교회가 국선위의 개척학교를 통해서 개척되었습니다.
평균 5:1의 경쟁을 뚫고 선별된 인원이다 보니 목회적인 역량을 인정받아 다른 교회의 후임으로 임지를 옮기거나 주변의 다른 교회와 통합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물론 아쉽게도 폐쇄된 교회도 1곳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교회들은 저마다의 특징과 강점을 가지고 힘차게 개척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3개 개회가 멘토링 진행 중에 있고 기획단계에 있는 개척교회도 있습니다.
국선위 개척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개척학교 동기들 간의 정서적 유대감과 연합사역입니다. 이것이 처음부터 의도된 것은 아니었지만 같은 입장에 있는 개척자들이 연대하여 서로를 도와주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합니다. 물론 이에 국선위의 지원프로그램이나 멘토 목회자를 통해서 얻는 유익도 있습니다.
국선위는 앞으로도 우리 교단에서 교회를 개척하는 분들이 국선위 개척학교를 통해서 힘을 얻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에 조심스럽지만 국선위 개척학교를 교단 내 필수 교육 사항으로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국선위의 책임감이 더 커지는 대목입니다. 어찌되었던 간에 가장 강력한 전도의 방법은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으며 국선위는 교회개척을 확장하기 위해서 힘을 모을 것입니다.
3. 국내선교위원회의 올 한해 사업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감염병 사태로 인해서 잠정적으로 멈춘 사역도 있지만 시작한 사역도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교회개척백서> 출간도 있고 총회장님의 지시로 ‘국내선교역사’를 정리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한편, 국선위의 활동이 너무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에 집중하고 있다는 자체 진단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국선위에서는 목회사역분과(분과장 고신원 목사)를 신설하고 목회사역분과를 중심으로 우리 교단의 중진 교회들을 단단하게 세워가는 일에도 조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교단이 더욱 탄탄해지려면 교단 내 중대형교회들의 목회가 잘되고 부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우리 교단 중형교회를 대상으로 <목회계획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본 세미나는 모든 목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가 아니기에 특별한 광고나 홍보를 하지 않습니다.
대신 세례교인 100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의 목회자를 추천받아서 참석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세미나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초청되었던 목회자들의 호평 속에 세미나가 마무리 되었고, 올해에도 30명 모집인원이 이틀 만에 마감될 정도로 우리 교단의 젊은 목회자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한 세미나가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총회장 이상문 목사,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한동대학교의 김기호 교수를 강사로 모시고 ‘세상 속 교회, 교회 속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9월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현재 31명의 목회자가 신청을 완료하였습니다. 국선위는 본 세미나를 통해서 우리 교단의 중형교회들의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그동안의 국선위 활동을 좋게 평가해주신 여러 목사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국선위를 모델로 하여 우리 교단에서 위원회를 새롭게 조직하여 교단의 사역을 활발하게 하자는 중의가 모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청소년사역위원회 등 새롭게 만들어진 위원회들이 그렇습니다. 이에 국선위는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 열심히 교단을 섬겨야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외부에서도 간혹 지적하시는 대로 국선위 역시 내부적으로는 우리가 좀 더 잘 할 수 있다는 아쉬움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일들에서는 여전히 부족하고 힘에 부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단의 일선 목회자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국선위의 활동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정회원으로 함께 하시고, 임원으로도 함께 하실 목사님들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국선위의 활동에 관심을 가지시고 협력해 주실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교단 내 다른 사역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국내선교의 사명에 대해서만큼은 개인적인 호감도나 교단 내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협력하고 동행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국선위는 교회를 개척하고 개척된 교회를 돕는 한 가지 가치만을 바라보고 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