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환 선교사 [태국수랏타니]
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태국 수랏타니에서 열린 제17차 예성 동남아시아지방회 및 가족수양회, 그리고 CMF 단기선교 탐방을 준비하며 저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호텔예약, 식사준비, 차량대여 등 모든 일을 제가 계획하며 준비했지만 제 능력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CMF 가족들과 함께 40일 릴레이 금식 기도, 그리고 동남아시아지방회 임원들과 21일 특별 기도를 진행하며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다른 호텔에서 일하는 매니저 한 자매를 붙여주셔서 모든 준비가 막힘없이 진행되게 하셨습니다. 덕분에 비용 절감까지 이루어지고, 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이 은혜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며 맡길 때 길이 열린다는 것을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 잠언 3장 5~6절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삶이 무엇인지 세 가지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 교훈
첫째, 마음을 다해 여호와를 신뢰하라.
하나님께 온전히 신뢰를 맡기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 의지를 모두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저는 이번 준비 과정에서 한계를 느꼈지만, 하나님께 맡길 때 전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도움을 경험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믿는 자의 앞길을 여시는 분이십니다.
둘째,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인체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우리의 지혜와 경험은 한계가 있습니다. 반면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어 완벽히 이루어집니다. 저는 제 부족한 지혜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기도 가운데 모든 것을 맡긴 후에야 쉽고 빠르게 해결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셋째,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라.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것은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하나님을 주권자, 결정권자로 모시는 것입니다. 저는 스스로의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구했을 때 비로소 모든 일이 가장 적합한 시기에 아름답게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 하나님께 신뢰하며 나아가는 삶을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기도로 맡기라.
모든 결정 전에 기도하며, 하나님께 먼저 나아가십시오.
둘째, 말씀을 기준으로 삼으라.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삶의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셋째,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라.
우리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때와 방법은 언제나 선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의 이해와 노력으로 이룰 수 없는 일도, 하나님께 맡기고 신뢰할 때 가장 선한 길로 우리를 이끄실 것입니다.
저는 이번 지방회 준비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를 다시 한번 배웠습니다. 여러분도 삶의 상황 속에서 잠언 3장 5~6절의 교훈을 따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길을 지도하시고, 놀라운 평강과 은혜를 허락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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