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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목사(사랑마을교회 / 고양지방회장)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축복 중에 축복입니다. 평안 얻기를 사모하십시오. 평안은 외적 환경으로부터 오는 것보다 내적인 역사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요한복음 14장 27절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평안을 잃지 않고 평안을 더욱 사모한 여인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수넴에 사는 한 여인입니다. 엘리사는 수넴에 이르렀을 때 귀한 여인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게 되는데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엘리사는 이런 모습에 감동하여 그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환을 시켜 “내가 너를 위하여 무엇을 하랴” 물어보았습니다. 그 여인의 가정사를 보니 남편은 늙었고 아들이 없는 상황인 것을 안 엘리사는 “한 해가 지난 이때쯤 네가 아들을 안으리라” 하며 아들의 축복을 약속합니다. 수넴 여인은 결국 아들을 잉태하여 낳게 되는 축복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비보가 들려왔습니다. 아이가 죽고 만 것입니다. 수넴 여인은 아이의 시신을 선지자의 침상 위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수넴 여인은 하나님의 종인 엘리사에게로 갑니다. 그리고 떠나는 길에 남편에게 “평안을 비나이다”라고 하며 평안을 위해 기도를 부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때 평안을 위한 중보의 기도를 부탁하십시오. 수넴 여인은 수넴에서 카르멜 산까지는 약 40km나 되는 길을 말을 타고 달려갑니다.

엘리사가 멀리서 보니 수넴 여인이 오는 것을 보는 데 그의 사환 게하시를 시켜 그녀에게 묻습니다. “너는 평안하냐, 네 남편이 평안하냐, 아이가 평안하냐”. 세 번이나 묻습니다. 누가 봐도 평안하지 못한 상황이며 급박하고 절망적인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 질문에 수넴 여인은 “평안하다”고 대답합니다. 평안하지 않을 때 평안하다 말하는 것은 곧 믿음의 고백인 것입니다. 지금 평안합니다. 평안의 고백을 드리십시오. 그 고백이 우리로 평안을 이루게 합니다.

결국 엘리사가 수넴 여인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 자기의 침상에 눕혀있는 아이를 보고 여호와께 기도합니다. 아이 위에 올라가 그의 입에 자기 입을 그의 눈에 자기 눈을 그의 손에 자기 손을 대고 엎드립니다.

그랬더니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하게 됩니다.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를 하고 눈을 뜨게 됩니다. 진정 수넴 여인의 믿음대로 말대로 고백대로 평안한 삶이 다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삶에 문제가 닥칠 때 우리는 평안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평안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십시오. 평안을 또한 고백하십시오. 평안한 삶이 될 것을 굳게 믿으십시오. 평안을 소망했던 수넴 여인의 믿음대로 곧 평안해졌고 아무 문제가 없는 평안의 삶이 이루어졌습니다.

예레미야는 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끌려간 남유다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내가 사로잡혀 가게 한 그 성읍의 평안을 구하고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라 이는 그 성읍이 평안함으로 너희도 평안할 것임이라”(렘 29:7)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더욱 평안하십시오. 참된 평안은 나를 지켜주고 나를 온전케 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 평안을 얻으십시오. 그리고 그 평안이 계속되기를 소망하십시오.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시 29:11)